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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한 번째 별을 헤는 밤

*작곡 : 엘디큐
*작사 : 별다소니
*보컬 조교, 일러스트 : 피오테오
​*믹싱 : 대라쿤
​*보컬 : 시유 SeeU (vocaloid)

가사

 

 

생레미의 노을이 스러지면

커다란 액자엔 새하얀 샛별만

 

너울대는 구름이 밀려오면

고요함 속에 몸을 맡겨 떠오르는 봄의 향기

 

구겨진 도화지, 널브러진 붓과 팔레트 위

오늘도 난 마지막 날을 그리듯 편지지를 접고서

 

이미 두고 온 밤과 아직 남은 밤들에

지금 타오르는 저 별을 담고 있어

 

별이 빛나는 밤에 누워

그리운 그댈 불러보아요

커다란 샛별과 쓸쓸함 하나

이 그림에 담아요

 

열한 번째의 별을 헤면

그리운 그대에게 안겨서

상처와 흉터와 나의 사랑을

빛낼 수 있을까요

 

굽이치는 달빛이 넘쳐흘러

자그만 방안에 두 눈을 감으면

 

너울대는 하늘의 빛나는 점

그 아래 길게 타오르는 사이프러스가 보여

 

끊어진 소리와 요동치는 선과 캔버스 위

오늘도 난 그댈 향하는 길 위에 추억들을 담아-

 

이미 두고 온 밤과 아직 남은 밤들에

더는 볼 수 없는 풍경이 있어

 

별이 빛나는 밤에 누워

그리운 그댈 불러보아요

커다란 샛별과 쓸쓸함 하나

이 그림에 담아요

 

열한 번째의 별을 헤면

그리운 그대에게 안겨서

상처와 흉터와 나의 사랑을

빛낼 수 있을까요

 

마지막 별이 반짝이면

떨리는 숨과 나의 영혼도

교회의 첨탑을 타고 올라가

별이 될 수 있겠죠

 

열두 번째의 별이 되어

그토록 그리워한 그대와

따스한 빛무리, 나의 사랑을

속삭일 수 있겠죠

 

반짝

 

별이 빛나는 밤에 누워

그리운 그댈 불러보아요

커다란 샛별과 쓸쓸함 하나

이 그림에 담아요

 

열한 번째의 별을 헤면

그리운 그대에게 안겨서

상처와 흉터와 나의 사랑을

빛낼 수 있을까요

자신작 : 당신이 사는 세계

엘디큐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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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:

참가하게 돼서 영광입니다!! 1년 전에 작업을 완료한 작품인데

아쉽게도 파일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편곡을 못했네요...

다행히 MR은 뽑아놓은 상태라서 어찌어찌 완성은 했습니다!!

지금 만들면 더 잘할 수 있는데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.

그래도 생 레미의 밤하늘을 바라보는 느낌이 나도록 노력했습니다

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!!

대표작 : 별의 바다에 가라앉고 있어

별다소니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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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소개:

이번 가사는 고흐가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와 '별이 빛나는 밤'을 그리면서 느꼈을 심정을, 윤동주의 '별 헤는 밤'의 표현법을 오마주하여 좀 더

시적으로 한글이 주는 언어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해보았습니다. 세세한 부분에서 굉장히 여러가지 의미를 숨겨놓았으니, 부디 노래와 함께 가사를 찬찬히 읽어보시면서 해석하는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.

대라쿤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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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:

명화합작에 참여하게되어서 참 즐거웠습니다.

일부러 친구랑 차타고 나가 별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기분을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믹스해봤습니다.

듣고 계시는 여러분들 도 제가 느낀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

대표작 : 장산범

피오테오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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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:

안녕하세요 일러레이자 영상러, 조교러 피오테오입니다.

사실 이번 합작은 제가 일을 가져온 거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...

아하핳... 개인적인 것도 바쁜데 일 가져온 저를 매우 치십시오.. 팀원분들..

엄청 좋아하는 화가,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중 하나 "별이 빛나는 밤"을 굉장히 좋아하는 터라

이번 합작에 이 작품을 소재삼아 꼭 하고싶었어요.

갑작스런 합작 참여하자는 저의 말에 불구하고 쓸쓸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좋은 곡 만들어주신

엘디큐님 정말...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이쁜 말로 작사해주신 별다소니님.

늘 풍부하게 이쁘게 믹싱해주시고 마스터링해주시는 우리 믹싱러 포지티브(대라쿤)님

그리고 다시한번 제가 좋아하는 명화를 다시 유심깊게 볼 수 있게 명화합작 열어주신 유카아이님,

너무너무 감사합니다.. 이번 조교는... 굉장히 쓸쓸하지만 가슴 따뜻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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